식습관의 서구화로 인하여 최근 젊은 인구에도 당뇨병 환자의 비중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혈당 관리는 단순히 당뇨 환자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혈당은 건강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먹는 음식이나 생활습관에 따라서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는 고혈당, 혈당이 급격하게 낮아지는 저혈당 증세를 겪기도 합니다. (고혈당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인한 질병이 발생하며, 저혈당의 경우에는 쇼크로 목숨을 잃을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발생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면 문제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유지가 될 경우에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혈당의 전반적인 상태를 다루는 지표가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수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화혈색소의 의미와 측정 방법, 수치별 의미와 당화혈색소를 빠르게 올리는 음식,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당화혈색소란?
당화혈색소(HbA1c)는 혈액 속의 포도당이 적혈구의 헤모빌로빈과 결합한 비율을 측정한 수치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분들이 혈당 수치를 측정하지 왜 당화혈색소 수치를 기준으로 보는지 의문을 가지십니다.

혈당은 측정 당시의 상태를 보지만 당화혈색소는 2~3개월 간의 평균 혈당 수치 상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값이기 때문에 흔히 1형 당뇨의 경우 인슐린의 용량을 결정하거나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고려할 경우 이 당화혈색소를 위주로 참고하여 결정합니다.
혈당의 수치가 단순히 일시적으로 높다고 해서 당뇨로 판정되는 것이 아닌, 이 당화혈색소의 수치를 기반으로 당뇨의 진단을 판단합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의 수치가 높다면 일반인이더라도 당뇨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수치값을 꼭 확인 후 미리 예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당화혈색소 측정 방법은? (+혈당 측정 방법)
당화혈색소와 혈당의 측정 방법은 전혀 다릅니다. 혈당은 피 내부의 당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며, 당화혈색소는 혈액 속의 포도당이 적혈구의 헤모빌로빈과 결합한 비율을 측정한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방법이 전혀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1) 당화혈색소 측정 방법 (병원에서 가능)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검사 전 특별한 준비 없이 바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팔의 정맥(주로 팔꿈치 안쪽에서)에서 의료진이 혈액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 채취된 혈액 중 ‘혈색소’의 당화 정도(HbA1c)를 전문 검사실에서 측정합니다.
- 결과는 보통 1~2일 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화혈색소 측정 시 주의점은?
- 당화혈색소 검사는 식사나 운동, 흡연, 카페인 섭취 등 외부 조건에 영향 받지 않습니다.
- 정상 범위는 4.0~6.0%, 6.5% 이상이면 당뇨병 진단 기준에 해당됩니다.
- 빈혈, 용혈, 최근 수혈 이력 등 일부 질환의 경우 결과가 부정확할 수 있으니 의료진과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2) 혈당 측정 방법 (집에서 혼자 가능)
혈당 측정 방법
- 채혈기, 채혈침, 혈당측정기, 검사지(스트립)가 필요합니다.
- 손을 깨끗이 씻고 건조시킨 후 손끝(가장자리)을 채혈기로 찔러 혈액을 뽑은 뒤, 혈액을 시험지에 묻혀 측정기에 삽입합니다.
- 측정값을 확인하고, 기록합니다. 검사 후 채혈침과 시험지는 반드시 폐기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를 통한 혈당 측정 방법은? (ex : 프리스타일 리브레)
-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의료기기)를 사용하며, 팔·복부 등에 위치시킵니다.
- 센서는 피부 아래 간질액에서 포도당 농도를 연속적으로 측정하며, 결과는 스마트폰이나 수신기로 전송됩니다.
- 자주 손끝을 찌를 필요 없이 24시간 혈당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 상담 후 사용이 권장됩니다.
혈당 측정 시 참고할 사항으로는?
- 자가혈당측정은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직접 측정하는 방식, 연속혈당측정은 간질액의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므로 수치에 시간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혈당 측정 전 손 위생, 채혈 부위 선정, 검사 기록 등 기본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당화혈색소 수치별 의미는? (당화혈색소 수치표)
당화혈색소는 수치에 따라서 당뇨병에 대한 위험 단계의 구분이 명확하게 됩니다.
혹시, 걱정되시는 분들은 정상이라도 주기적으로 당화혈색소 검사를 진행하셔서 확인 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구분 | HbA1c 수치 | 의미 |
---|---|---|
정상 | 4.0~5.6% |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 상태 |
당뇨 전단계 | 5.7~6.4% | 당뇨병 위험이 증가하는 단계 |
당뇨 확진 기준 | 6.5% 이상 | 당뇨병으로 진단되는 수치 |
치료 목표 | 6.5~7.0% 이하 | 당뇨 환자가 관리해야 할 목표치 |
고위험 단계 | 8.0% 이상 | 합병증 발생 가능성 매우 높음 |
만약, 당화혈색소 수치가 6.5% 이상으로 측정될 경우에는 당뇨병이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진료를 통해 1형 당뇨인지 2형 당뇨인지를 꼭 확인하셔서 관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4. 당화혈색소를 빠르게 높이는 음식은? (당화혈색소 높이는 음식)
당화혈색소는 2~3개월간의 장기적 평균 혈당수치를 반영한 수치값이기 때문에 하루 이틀간의 식습관으로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식단 자체를 장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인분들도 반드시 하단에 해당되는 음식들의 경우에는 가급적 피하시고 섭취 시기를 띄워서 건강한 식단 사이에 끼워서 관리 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 정제 탄수화물
흰쌀밥, 흰빵, 면류(라면, 파스타)는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GI(혈당지수)가 높아 당화혈색소 수치 상승에 직접적으로 관여합니다.
- 설탕이 많이 든 음식
케이크, 쿠키, 도넛, 아이스크림, 초콜릿 같은 디저트류는 단시간에 혈당 급상승 → 장기적으로 HbA1c 높임.
- 당분 많은 음료
탄산음료, 에너지드링크, 달달한 카페 음료(카라멜 마끼아또, 프라푸치노)는 혈당 폭등의 주범.
특히, 액체 형태라 흡수가 빠릅니다.
- 과일 주스·건과일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등은 비타민은 풍부하지만 당 함량이 높아 주의 필요.
건포도, 말린 망고도 당분이 농축돼 있어 혈당 상승 효과 큼.
- 패스트푸드 & 튀김류
피자, 햄버거, 감자튀김은 탄수화물+지방 조합으로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까지 악화시켜 HbA1c 상승에 영향을 줍니다.
5. 당화혈색소 낮추는 방법은? (혈당 관리에 좋은 음식)
반대로 혈당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고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은 경우에는 빠르게 혈당을 낮춰서 관리하는 방법을 진행해야 합니다.

- 식단 관리
정제 탄수화물(흰쌀, 밀가루, 단 음료) 줄이기
현미, 귀리, 보리 같은 탄수화물 비중이 낮은 식품을 섭취
채소와 단백질을 충분히 곁들여 혈당 상승 억제
-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수영) 30분 이상
근력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 혈당 소비 ↑
- 체중 관리
복부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과 직결 → 체지방 감소 필요
- 충분한 수면 &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켜 혈당 상승
명상, 요가 등으로 스트레스 완화
- 의사 상담 + 약물 치료 병행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생활습관 개선과 병행해야 효과적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당화혈색소의 의미와 측정 방법, 수치별 의미와 당화혈색소를 빠르게 올리는 음식,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