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술 종사자 분들이나 작가 분들은 다들 궁금해하시는 유화 희석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테레빈유의 독성과 사용 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테레빈유(Terpentine)란?
테레빈유는 소나무 수지에서 증류로 얻은 강력한 유화 물감 희석제 및 붓 세척제입니다.
베타-피넨, 알파-피넨 등의 터펜류 혼합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통 유화에서 색을 풀거나 붓을 닦는 데 널리 쓰입니다.
현대에는 백색광유(OMS) 같은 덜 유해한 대체제가 인기를 얻지만, 아직도 전통적 향과 성능 때문에 애호가들에게 선택받습니다.
2. 테레빈유의 독성(Toxicity)
처음 유화를 접하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희석제로 사용되는 용액들의 위험성을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독성이 다소 적은 제품들도 많지만, 아직까지 많이 사용되는 테레빈유의 경우에는
| 노출 경로 | 위험 증상 |
|---|---|
| 공기 중 흡입 | 눈·코·목 자극, 기침, 호흡 곤란, 두통, 현기증 |
| 피부 접촉 | 자극, 발진, 접촉성 알레르기 |
| 구강을 통한 섭취 | 구토, 복통, 저혈압, 혈뇨, 신장·간 손상, 시력 상실, 호흡정지, 의식 상실 |
치명적 용량은 어린이의 경우 단 15ml도 위험하며, 성인은 120~150ml 정도 섭취 시 심각한 중독이 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테레빈유 흡입 또는 섭취는 화학적 폐렴(chemical pneumonitis), 폐부종까지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그렇다면, 독성은 있지만 유화 화가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테레빈유는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요?
3.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안전한 사용 방법은?
- 환기 철저: 문 창문 열고, 가능하면 흡기 시스템 설치합니다 .
- 보호 장비: 방독 마스크(organic vapor용), 니트릴 장갑, 보호안경 착용 권장 .
- 정해진 용도만: 붓 세척 및 희석 용도로만 사용하고, 피부·흡입·섭취 금지.
- 밀폐 보관: 고온·불꽃과 멀리, 어린이 접근 불가 장소에 안전하게 보관.
작업 후 관리?
붓은 천에 묻혀 턴 후 천·비눗물·전용 세정제 사용.
개인 피부 자극 있다면 즉시 비눗물로 씻고, 과다 노출 시 의료기관 방문 권장.
3. 테레빈유 대신에 쓸 만한 제품은?
- 무향 미네랄 스피릿(OMS, Gamsol 등): 독성·냄새 모두 대폭 감소.
- 시트러스용제(레몬·오렌지 오일): 환경 친화적이나 건조 느리고 가격 높음.
- 세척 없이 물&비누만으로 붓 관리도 가능.
- 저용량 배합 매체: 오일 + 바니시 조합으로 희석 없이 사용 가능.
4. 전문가 팁 & 체크리스트
- 작업 공간 한정: 가정에서는 창가에서 했지만, 장기 사용 시 흡기구 설치가 필수.
- 보호 장비 유지: 마스크 필터 교체, 장갑 상태 수시 점검.
- 청소는 물 기반으로: 대체 미네랄 스피릿 섞은 천으로 간편하게.
- 응급 대응: 흡입 시 신선한 공기, 섭취 시 응급실 치료, 피부/눈 오염 시 15분 이상 수세.
마치며
테레빈유는 전통 유화의 향과 효과에 매력을 더하지만, 강한 독성과 화재 위험성을 동반한 위험한 화학물질입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환기·보호장비·대체제 사용은 필수입니다.
비교적 안전한 무향 미네랄 스피릿이나 시트러스 용제를 사용하면 작업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건강피해는 줄일 수 있어요.